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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laude Code로 블로그 뚝딱 만들기 (10편: 페르소나 업데이트를 스킬로 고정하기)

이번엔 글쓰기 기술 얘기가 아니다. 내가 실제로 한 행동(페르소나 재정렬)을 자동화 가능한 스킬로 고정한 기록이다.

#claude-code#AI#persona#writing#Develop

시작점은 단순했다

이번에 내가 먼저 던진 건 이거였다.

"페르소나 한 번 정리해보자."

이유도 명확했다. 처음에 ChatGPT에서 만든 페르소나가 이제는 좀 약하게 느껴졌고, 글이 꽤 쌓여서 업데이트할 타이밍이 왔다고 봤다.

즉, 문제는 "좋은 문장"이 아니라 운영 중인 페르소나의 버전 업데이트였다.

이번에 진짜 중요했던 행동

내가 잡은 핵심은 기술 선택이 아니었다.

  • 파이썬이냐 아니냐
  • 어떤 스크립트냐

이런 건 부차적이었다.

진짜 중요한 건, 내가 실제로 하던 행동을 자동화 가능한 단위로 분해해서 스킬화한 것이다.

이번 플로우는 딱 두 단계였다.

  1. 페르소나 재정렬
  2. 그 재정렬 루틴을 스킬로 고정

여기서 포인트는 "잘 쓴 문서"가 아니라, 다음에도 같은 방식으로 다시 돌릴 수 있는 구조를 만든 거다.

코퍼스도 그냥 전부 넣지 않았다

이번에 특히 신경 쓴 건 분석 대상이었다.

AI가 많이 개입해서 완성된 글보다, 내가 생각을 많이 하고 AI한테는 교정 정도만 맡긴 글들을 더 중요하게 봤다.

왜냐면 페르소나를 뽑을 때는 "AI가 잘 만든 문장"보다 "내 사고 패턴이 직접 드러난 텍스트"가 기준이어야 맞다고 봤기 때문이다.

그래서 이번 업데이트의 기준은 대충 이랬다.

  • 내 원문 사고 밀도가 높은 글 우선
  • AI는 문장 정리/교정 역할인 글 우선
  • 그 패턴에서 반복되는 리듬을 규칙으로 추출

결과적으로 바뀐 것

이번 작업 이후 페르소나는 선언문이 아니라 누적된 글 코퍼스 기반 운영 규칙에 더 가까워졌다.

그리고 이걸 스킬로 분리해두니까, 다음엔 같은 요청을 다시 했을 때도 "어떻게 정리할지"를 처음부터 다시 합의할 필요가 줄어든다.

바로 겪은 시행착오 하나

여기서 끝난 게 아니라, 바로 테스트도 했다. personal-ai-agent-and-web.md를 스킬로 리라이트했는데 첫 결과가 너무 정형적이었다.

헤더가 과하게 잘리고, 문장이 템플릿을 그대로 따라가서 원래 글의 호흡이 줄어든 느낌이 났다.

그래서 다시 이렇게 갔다.

  1. 원복 (git restore)로 원문 되돌림
  2. 스킬 규칙 수정: "템플릿은 고정 틀이 아니라 가드레일", "리라이트는 최소 개입"
  3. 전체 재작성 대신 문장 단위 로컬 수정으로 재적용

이 과정을 거치고 나서야 결과가 자연스러워졌다. 결국 스킬도 한 번 만들고 끝나는 게 아니라, 실제 결과로 튜닝해야 한다는 걸 다시 확인했다.

10편 정리

이번 편 핵심은 하나다.

  • 글쓰기 기술을 바꾼 게 아니라,
  • 내가 하던 페르소나 업데이트 행동을
  • 재실행 가능한 스킬로 고정했다.
  • 그리고 실제 리라이트 결과를 보고 스킬 규칙까지 다시 조정했다.

일단 여기까지 정리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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